오이.자몽.에그스크렘블 모처럼.걷기로했다. 홀로40분 이상 걸은지 너무 오래된것 같았다. 천근만근한 무거운마음은 낯선길을 오래 순례자처럼 걷는것 만큼 훌륭한 처방은 없을것이다. 러너스하이는 30분의 고비를 넘기면 최상의 아드날린을 분비하고 도파민을 뿜어 우리의 신체와 감각을 즐겁게 한다고는 하지만, 걷기의 하이는 경험상 50분. 이상은 지속되어야 되는것 같다. 워킹하이는짧고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한 실지 그냥,그렇다 (평소 만보이상걷는 일상 보통인간인 내기준). 운동의 힘듦과 비례하여 짧은 쾌락을 그닥 즐기지 않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원하는건 시공간을 초월한 지속가능한 만족이란걸 다시금 깨달았다. 쾌락만을 향해 달려가는 삶에 염증을 느꼈다 유튜브를 듣는데 뭘하고싶은지 모르겠는 아침. 뭘 해야한다는 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