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잡화점의기적

히가시노게이고.장편소설.나미야잡화점의기적

도데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무엇이길래,
도서관책 대출을 한참을 기다려서야 빌릴수있었다.
대부분 도서관마다 대출중이었고 잊을만 할때즈음
볼수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책은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겉면은 낡고 찢겨져 세계여행자의 캐리어같단 생각이들었다. 그만큼 히가시노게이고의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이집저집 여러곳을 여행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붉고 낡은 책표지가 묘하게 신비롭다.
책내용에대해선 전혀알지못한 채로 빌렸다.
이전책의 저자가 잠깐 언급했기에,우연인듯 운명인듯
나도 읽게되었다.

나미야잡화점의기적

2012년 발행된 도서이다.
10년동안 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책이구나^^
온전한 새책을 마주한 설레임 기쁨과는
또다른 존경심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낡은책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책을 읽기시작했고,
멈춰야하는 일이 생기기전까지 멈출수 없는 매력이었기에, 이틀동안 틈틈이 다읽었다.
오랜만에 소설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실로 이책은 낡아빠진 겉면과 다르게
속은 이상하리만큼 흠없고 깨끗하다.
페이지를 접거나 한부분이 없는걸로보아선
나처럼 읽은이들 모두 빠르게 순삭하여 독서한것이 분명하다.^^

나미야잡화점의기적을 읽는동안에는
나또한 그날밤 시간이멈춘 잡화점에 있는듯 하였다.

이름 없는 분에게,

어렵게 백지 편지를 보내신 이유를 깊이생각해보았습니다.
...
나에게상담을 하시는 분들을
길 잃은 아이로비유한다면
대부분 지도를 갖고있지만
보려하지않거나,서있는 위치를 알지못 하는 것이었습니다.
...
당신의 지도는 아직 백지인 것이로군요.
그래서 길이 어디있는지 조차 알수없는
상황일 겁입니다.
...
누구나 난감하고 당황스럽겠지만
생각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에
어떤지도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 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ㅡ나미야잡화점 드림